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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분양가 상승세 지속, 장위 6구역 최고 12억 원 돌파

  • 김정규 기자
  • 등록 2024-06-09 21: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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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3구와 용산구 시세 회복, 서울 전역으로 확산
  • 교통망 확충 지연 지역 저평가, 향후 큰 상승 가능성

[뉴스브런치(NewsBrunch)=김정규 ]


                                                                                                                                                                사진 : 뉴스브런치


 서울 아파트 분양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서울 성북구 장위 6구역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의 잠정 분양가는 전용면적 84㎡ 기준 최고 12억 원을 넘어섰다. 이는 2022년 고분양가 논란이 있었던 장위 4구역 '장위자이 레디언트'보다 약 2억 원 높은 가격이다. 장위 6 구역 재개발조합은 최근 평당 평균 분양가를 3507만 원으로 책정해 HUG에 분양보증을 신청했으며, 승인 후 최종 분양가가 확정될 예정이다. 

 

 서울 아파트값은 11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를 중심으로 평균 시세가 2022년 역사적 고점 대비 5% 이내로 좁혀졌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강남구와 서초구, 용산구의 실거래가 기준으로도 2021년 3분기 고점의 6% 이내로 올라섰다. 이로 인해 마포구, 양천구, 영등포구, 송파구 등도 시세가 회복 중이다. 마포구 염리동 마포프레스티지자이 전용 59㎡는 최근 전고점을 돌파하며 14억 8500만 원에 거래되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승세가 장기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특히, 교통망 확충 계획이 지연되고 있는 지역들, 예를 들어 송파구 문정동, 위례신도시, 동작구 상도동 등은 현재 시세 회복이 더디지만 향후 강남 접근성 개선과 함께 저평가된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위례신사선과 서부선 착공 지연으로 인해 현재 시세가 고점 대비 크게 하락한 상태지만, 향후 교통망이 완성되면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장위 6구역의 높은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청약 성적이 양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신축 아파트 분양가 상승세와 입지 조건 때문에 청약 가점이 높지 않은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높은 분양가가 부담스럽지만,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자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서울 아파트 시장 전반에서 나타나는 가격 상승세와 맞물려 분양가가 계속해서 오를 것임을 시사한다. 

 

 서울 아파트 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분양가가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망 확충과 같은 개발 호재가 잠재되어 있는 지역들은 현재 저평가되어 있지만, 향후 큰 상승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실수요자들은 이러한 점을 고려해 전략적인 선택을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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