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제 경찰, 서울에서 도피범 검거 작전 돌입!

  • 김정규 기자
  • 등록 2024-06-22 12:16:29

기사수정
  • 아시아·태평양 12개국 경찰, 도피범 추적을 위해 인터폴과 협력 강화
  • 한국 경찰, 인터폴 합동작전 통해 치안의 국제 표준 선도

 2024년 6월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에서 대한민국 경찰청과 인터폴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인터폴 국외도피사범 검거 작전 회의'가 개최되었다. 이번 회의는 대한민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12개국 경찰관과 인터폴 사무총국의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 회의는 국외 도피사범 추적과 검거를 위한 국제 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참여국으로는 한국, 필리핀, 베트남, 중국, 호주, 싱가포르, 일본, 태국, 홍콩,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이 있으며, 이들은 이미 회의 전 '중점 추적 대상자 명단'을 교환하였다. 각국은 자국 내 체류가 추정되는 도피 사범의 출입국 기록과 소재지 정보를 파악하여 회의에 참석했다. 

 

 작전 회의 기간 동안 각국은 연쇄 양자 공조 회의를 통해 사전 파악된 소재지 정보와 추가 추적 단서를 교환했다. 교환된 정보들은 각국 경찰기관에 즉시 공유되었으며, 범죄자의 소재지 정보가 구체적일 경우 현지 경찰관을 출동시켜 실시간 검거 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번 회의는 도피범 64명의 정보를 공유하였으며, 그중 20명은 한국에서 해외로 도피한 사범들로, 대다수가 전화금융사기 총책, 마약사범, 성범죄자들이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투자리딩방 사기와 불법대부업 등 민생 침해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합심하여 노력한 결과가 돋보였다”며, “국민의 평온한 일상 회복을 위해 노력해 온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그는 특진 대상자뿐만 아니라 장시간 함께 고생한 팀원들의 노고도 함께 격려하며, 앞으로도 신종사기 범죄 등 민생 침해 범죄를 철저하게 수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한민국 경찰청은 이번 회의를 통해 국제 범죄 척결을 위한 인터폴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치안의 국제 표준을 선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대한민국 경찰이 국제 범죄 척결을 위해 인터폴과의 합동작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치안 국제공조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치안력을 바탕으로 치안의 ‘국제 표준’을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가겠다.”라고 밝혔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