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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폭염 경고! 올여름 최악의 더위 온다

  • 김정규 기자
  • 등록 2024-06-26 16:3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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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폭염일수 4배 증가… 온열질환자 급증
  • 7~8월 초유의 폭염 예고… 건강관리 비상!

                                                                                                                             이미지 : @muziktiger / instagram


 올 6월은 기상 관측 이래 가장 폭염일수가 많은 6월이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7~8월에는 더욱 강한 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6월 1일부터 25일까지 폭염일수가 2.7일로, 평년 6월 폭염일수인 0.6일의 4배에 달한다. 이는 기상 관측 역사상 6월 폭염일수가 2일을 넘은 적이 없었던 것을 감안할 때 이례적인 일이다. 

 

 소방청에 따르면 5월 20일부터 6월 25일까지 119 구급대가 이송한 온열질환자는 총 26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6명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주요 증상은 열탈진, 열사병, 열경련, 열실신 등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올 7~8월에 역대 최악의 더위가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짧은 장마 후 본격적인 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2018년과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당시 6월 폭염일수는 1.5일, 7월 15.4일, 8월 14.1일에 달했다. 기상청은 장기 전망에서 올해 6월과 8월은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50%라고 분석했다. 7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40%였다. 

 

 여름철 폭염과 관련해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먼저,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정기적으로 물을 마셔 수분을 유지해야 하며, 땀을 많이 흘릴 경우 전해질 음료나 이온 음료를 섭취해 소금을 보충한다. 

 

 실내 환경 관리도 중요하다.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사용해 실내 온도를 24-26도 사이로 유지하고, 실내 공기를 자주 환기시켜 신선한 공기를 유지한다.

 

 외출 시에는 밝고 가벼운 옷을 입어 체온 상승을 방지하고, 한낮에는 외출을 자제한다. 부득이하게 외출할 경우 모자와 선글라스를 착용해 햇볕을 피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 피부를 보호한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무더운 시간대에는 야외 활동이나 격렬한 운동을 피하며, 열탈진이나 열사병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물을 마시고, 필요시 119에 연락한다. 

식사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 과도한 기름진 음식은 피하고, 소화가 잘 되는 가벼운 식사를 하며,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섭취해 비타민과 무기질을 보충한다. 

 

 특히 노인과 어린이는 더위에 취약하므로 이들의 상태를 자주 확인하고 필요한 도움을 제공해야 하며, 주변에 홀로 지내는 이웃이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올여름 예상되는 극심한 더위에 대비해 위와 같은 건강 관리 방법을 실천하여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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