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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경기 침체로 인한 부도 건설업체 수 급증

  • 김정규 기자
  • 등록 2024-08-21 17:4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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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부도난 건설업체, 저냔 전체 수치 이미 초과... 경기 불확실성과 미분양 리스크가 주요 원인


올해 들어 건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부도난 건설업체 수가 급증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8월까지 부도난 건설업체는 종합건설사 7개, 전문건설사 15개로 총 22개에 이르렀다. 이는 2023년 전체 부도 업체 수인 21곳을 이미 넘어선 수치로, 202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건설업계의 부도 증가는 경기 불확실성과 지방 미분양 리스크의 증가에 기인한다. 특히, 2024년 1월부터 7월까지 신규 등록된 종합건설사는 274건에 불과해 2023년 같은 기간의 624건에 비해 56.1%나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종합건설사의 폐업 신고는 295건으로 2023년 동기 대비 35.3% 증가했다. 전문건설사의 폐업 신고도 2023년 1158건에서 2024년 1270건으로 늘어났다. 

 

이러한 상황은 건설업계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으며, 특히 지방에서의 미분양 주택 문제로 인해 리스크가 더욱 커지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건설업체들은 경기 회복에 대한 전망이 어두운 가운데, 추가적인 부도 사례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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