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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학가 원룸 관리비 급등, ‘제2의 월세’로 학생 부담 커져

  • 김정규 기자
  • 등록 2024-09-15 20: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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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화여대 인근 관리비 49% 상승, 대학생들 체감 월세 부담 가중

서울 주요 대학가의 원룸 관리비가 급격히 오르며 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이 심각해지고 있다. 평균 월세는 안정적이지만, 관리비 상승이 체감 월세 부담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화여대 인근 지역의 경우 관리비가 무려 49% 상승하며, 월세와 관리비를 더한 실질적인 주거비가 한 달에 90만 원에 육박했다. 


다방에 따르면 대학별 원룸 관리비 상승률은 다음과 같다. 


이화여대: 평균 월세는 74만 원, 관리비는 14만 9000원으로 전년 대비 49% 상승했다. 이는 서울 주요 대학가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이며, 총주거비는 88만 9000원에 이른다. 


성균관대: 월세는 62만 원으로 17% 상승했고, 관리비는 4만 8000원으로 큰 변동이 없었다 


한국외대: 월세는 65만 원으로 6.6% 상승, 관리비는 8만 1000원으로 15.7% 증가했다. 


한양대: 월세는 56만 원으로 5.7% 상승, 관리비는 7만 1000원으로 42% 올랐다. 


서울대: 유일하게 월세와 관리비가 모두 하락한 지역. 월세는 50만 원에서 48만 원으로, 관리비는 9만 원에서 8만 4000원으로 줄었다.


전문가들은 관리비가 급등한 원인으로 전기요금, 수도세 인상 등을 지목하며, 학생들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주거비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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