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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매매 시장 진입 어려워진 세입자들

  • 김정규 기자
  • 등록 2024-09-15 20: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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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출 규제와 전셋값 상승에 갇힌 세입자들, 주거 안정성 위협

수도권 아파트 매매 가격이 상승하고 대출 규제까지 강화되면서 세입자들이 매매 시장으로 전환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전셋값 상승과 매매 대출 규제가 맞물리면서 주거 불안정이 심화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갭투자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매매 및 전세가율 상승이 나타났다.


서울: 8월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54%로 1월의 52.2%에서 2.2% p 상승했다. 전세가율이 상승함에 따라 갭투자의 위험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율은 67.4%로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며, 매매 가격도 동시에 상승하고 있어 세입자들의 매매 전환이 어려운 상황이다.


인천: 전세가율은 65.5%로 상승세가 두드러지며, 매매 대출 규제 강화로 인해 세입자들이 매매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는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2단계 규제를 시행하며, 대출 기간을 30년으로 제한하고 대출 한도를 축소해 세입자들이 매매 시장으로 진입하는 것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이에 따라 전세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으며, 세입자들의 주거 불안정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대출 규제로 시장을 옥죄면 매매로 전환하려던 전세 세입자들이 갈아타기를 적기에 하지 못하면서 전월세 시장에 머무르게 될 것"이라며 "향후 갭투자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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