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적으로 올 겨울 최강 한파가 몰아치며서 서민들의 난방비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25일) 한국도시가스협회에 따르면 이달 서울 도시가스 소매요금은 1메가줄(MJ·가스 사용 열량 단위)당 19.69원으로, 전 년 동기(14.22원) 대비 38.4% 올랐습니다.
지난해 가스 도매 요금은 주택용을 기준으로 네 차례(4·5·7·10월)에 걸쳐 5.47원 올라 1년 새 인상률은 42.3%가 달했습니다.
도시가스가 아닌 지역난방으로 난방을 떼는 열 요금 역시 올랐습니다. 지역난방 가구에 부과되는 열 요금은 집단에너지 사업자가 도시가스 요금에 연동해 조정하기 때문입니다.
한국지역난방공사에 따르면 1Mcal(메가칼로리)당 주택용 열 사용요금(난방·온수 사용량을 계량기로 검침해 부과하는 요금)은 지난해 3월 말까지 65.23원이었다가 4월, 7월, 10월에 잇달아 올랐습니다.
열 요금이 오른 것은 2019년 8월 이후 약 3년 만으로, 작년 한 해 인상률만 37.8%에 달했습니다.
난방비 급등의 원인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에 의한 글로벌 에너지 수급난이 가속하면서 국제 에너지 가격이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난방공사 관계자는 "12월보다는 1월에 더 추운 날이 많아서 난방의 수요가 높고, 사용량도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어제부터 체감온도가 영하 20도 밑으로 떨어진 최강 한파가 맞물려 난방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보입니다.
작년 말 정부는 올해 1분기 전기요금을 올리면서도 겨울철 난방비 부담 등을 고려해 가스요금을 동결한 상태이지만 2분기부터 가스요금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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