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런치(NewsBrunch)=이현수 ]
병장 월급 100만 원대 , 초급 하사는 저임금 고통 호소

올해 군 병사의 급여가 큰 폭으로 올라 병장은 월 100만 원을 받는다. 정부가 병사들의 월급을 파격적으로 인상해 군심을 잡는 듯하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저임금에 고통받는 초급 하사의 한숨 소리도 들린다.
해군에서 복무하는 1호봉 하사라고 자신을 소개한 A 씨는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 지난해 12월분과 올해 2월분의 급여명세서를 공개하며 개탄했다.
명세표에 따르면 A하사 봉급은 지난해 12월 세전 186만 5400원에 실수령액 161만 3020원이었다. 기본급 170만 5400원에 정근가산금 1만 5000원과 직급보조비 14만 5000원이 붙었고, 소득세와 건강보험료 등 25만 2380원이 공제됐다.
이 수령액은 지난해 최저임금 시급 9160원을 주 6일 48시간, 즉 한 달 209시간 근무했다고 계산한 191만 4400원보다 적은 수준이다.
A하사는 "작년보다 올해 봉급과 직급보조비를 합쳐 약 8만2000원 올라 약 170만 원 정도 받지만, 기본급만으로는 살기가 힘들다"고 털어놨다.
이어 "격오지에서 근무해 영외 급식 수당을 제하고 수당이 들어오는데 초과근무를 안 하면 진짜 너무 살기 힘들다"면서 "앞으로 몇 년 뒤면 병장이 저보다 더 많이 받을 텐데 초급 간부들은 언제쯤 현실적인 월급이 될 수 있을지…"라고 토로했다.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 사이에는 설전이 오갔다. A 하사의 호소에 공감한 누리꾼들은 "병사들 돈 주는 것이 많아서 배아프다는 것이 아니라, 초급장교들 월급이 말도 안되게 적다는 것이다.
일부 네티즌은 '불만 가질 필요가 없다'는 시선으로 "군인은 월급 보고 일하는 것이 아니라 연금을 보고 하는 것이다. 군인 사명감을 갖고 있다면 눈앞의 월급 불만가질 필요 없다", "직업으로 군을 선택한 사람보다 군대 끌려온 사람들이 돈을 더 많이 받아야죠", "병사들과 다르게 돈으로 살 수 없는 일과시간 이후 퇴근이라는 자유가 있잖아요", "본인이 선택하신 직업 아닌가요, 물론 직업군인이신 당신을 존경하지만 나라가 그렇게밖에 대우를 못한다면 다른 일을 찾아봐야겠지요" 등의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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