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런치(NewsBrunch)=배나영 ]
6년 전 가격이지만 거래량 조금씩 늘어나는 '이곳’

올해 1월 대구시는 미분양이 급증, 신규 입주 물량까지 쏟아지자 주택시장 안정화까지 신규 주택건설사업 계획 승인을 전면 보류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주택경기 상황이 우려할 만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판단에서다. 그런데 이 같은 시의 과감한 결정이 시장에는 더이상 추가 공급까지 시일이 오래 걸린다는 점을 부각시키며 거래를 유도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2017년 2월 지난달 거래된 매물과 비슷한 층수의 동일면적대 매물은 4억2천500만원(24층)에 팔렸으며, 같은 해 대부분의 실거래 계약이 4억 중후반대에 체결됐다. 집값 하락 조정을 받아 6년 전 가격대로 회귀한 모습이다.
인근 아파트 상황도 비슷하다. 'e편한세상대신' 전용 84.976㎡ 매물 2건은 지난달 4억7천700만원(17층), 4억9천500만원(19층)에 거래가 이뤄졌다.
가장 근래에 거래된 매물과 비교하면 실거래가 기준 2년 새 2억6천만원이 떨어졌다.
수성구 대표 대장주인 '두산위브더제니스' 전용 143.794㎡는 지난달 15억5천만원(21층), 16억5천만원(48층) 등 2건의 실거래 계약이 맺어졌다.
매매 가격대는 5~6년 전 수준까지 떨어지는 모습이지만, 거래량은 반등하고 있다. 아실에 따르면 대구 수성구의 매매량은 지난해 12월 119건, 올해 1월 141건, 2월 194건으로 늘었으며, 중구 역시 매매량이 지난해 12월 103건에서 올해 1월 127건, 2월 150건 달서구는 지난해 12월 거래가 262건에서 올해 1월 277건, 2월 341건 등으로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중구 동인동 일대 G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매매 문의는 물론 실거래도 체결되고 있다"며 "지난달에만 10여 건 거래가 이뤄진 단지도 있다. 시의 미분양 우려에 대한 경고가 집값 불씨는 살리지 않고, 거래를 유도하는 데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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