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런치(NewsBrunch)=이동근 ]
경찰, 양대노총 건설노조 압수수색…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14일 서울 마포구 아현동에 있는 민주노총 건설노조 산하 수도권북부지역본부와 노조 관계자 주거지 등 세 곳을 압수수색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1월 양대노총 건설노조와 수도권 소규모 노조 사무실 등 14곳을 압수수색하며 건설 현장 불법행위 수사에 착수했다.
특히 경찰은 노조가 건설업체에 소속 조합원 채용을 강요하거나 전임비ㆍ단협비 등 금품을 뜯어내는 과정에서 상급 조직의 지시나 공모가 있었는지 들여다볼 방침이다.
앞서 서울경찰은 지난 10일 수도권북부지지역본부 산하인 서울경기북부건설지부 서남지대장 우모씨 등 민주노총 건설노조 전직 간부 3명에 대해 폭력행위처벌법 위반(공동공갈ㆍ공동강요)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우씨 등의 구속 여부는 이날 법원의 영장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이와 함께 전북경찰청도 이날 전주시에 있는 한국노총 타워크레인 노조와 민주노총 건설노조 사무실을 비롯해 노조 간부의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전북경찰은 이들 노조가 시공사에 조합원 채용과 장비 사용을 강요하면서 금품을 받거나 요구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앞서 지난해 12월8일부터 오는 6월25일까지 200일간 건설 현장의 조직적 불법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에 나선 상태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특별단속 이후 지난 9일까지 3개월간 총 581건에 2863명의 불법행위가 적발돼 그 중 29명이 구속되고 102명이 검찰에 송치됐다.
적발된 불법행위 유형 가운데서는 월례비나 전임비 등의 명목으로 강제로 금품을 뜯어낸 사례가 2153명(75.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건설현장 출입 방해 등 업무방해가 302명(10.5%) △채용ㆍ장비사용 강요 284명(9.9%) △폭행ㆍ협박ㆍ손괴 등 폭력행위 107명(3.7%) △건설현장 주변 불법 집회ㆍ시위 17명(0.8%)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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